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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단독] 삼성전자 이어 현대차도 '특허료' 표적 됐다

관리자 │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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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노키아, 에릭슨 등 전 세계 48개 통신업체가 참여하는 특허풀(Patent Pool) 관리 업체인 '아반시(Avanci)'가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상대로 이동통신 표준특허에 대한 특허료 지불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외 특허관리전문업체(NPE)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잇달아 특허 소송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까지 지식재산권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차량에 통신 기능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와 연관된 특허 분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완성차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아반시는 최근 현대차·기아에 2·3·4G 통신 규격과 관련한 표준특허 사용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료는 차량 1대당 약 15달러로 이동통신 표준특허에 대한 사용료 명목이다. 큰돈이 아닌 듯하지만 현대차·기아는 1년에 약 400만대를 생산한다. 당장은 모든 차량이 해당되지 않지만 커넥티드 기능이 일반화되면 최소 수백억 원 이상을 매년 지불할 판이다.

아반시는 최근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체에도 특허료(대당 15달러)를 요구하며 협의를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아반시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에 "전 세계 거의 모든 완성차 기업에 우리가 보유한 특허의 라이선스 비용 지불을 요청했다"며 "다만 개별 업체들과 논의한 사안은 기밀 사항인 만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반시는 이날 LG전자가 자신들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반시가 대행하는 통신기술 특허 풀에 가입한 국내 기업은 SK텔레콤, KT에 이어 LG전자까지 세 곳으로 늘어났다.

[원호섭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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