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기술 특허출원이 연 평균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율주행 분야의 AI 특허출원이 2016년 31건에서 2020년 155건으로 늘어나는 등 2016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50%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전체 자율주행기술의 출원은 2860건에서 4082건으로 연평균 9.3% 증가했다. 이 중 AI 관련기술의 출원 비율은 2016년 이전 1% 이내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5%를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점차 높아진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인지·판단·제어 기술보다는 배차, 교통제어와 같은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기술에 대한 출원이 285건(46%)으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 교통체계가 확산되고 AI를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분야여서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연평균 66%의 빠른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자율주행 핵심 기반기술 관련해서는 ▲인지기술 171건(28%) ▲판단기술 113건(18%) ▲제어기술 48건(8%)이 출원됐다.